예쁜데 불편한 앱, 왜 사용자는 이탈할까?
어플 디자인을 하다 보면 우리는 종종
“이건 진짜 잘 만든 것 같아”라고 스스로 만족합니다.
하지만 막상 사용자 반응은 싸늘하고,
유지율은 떨어지며, 리뷰에는 “답답하다”, “헷갈린다”는 말이 이어집니다.
문제는 ‘예쁘게’ 만든 것이지, ‘편하게’ 만든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UI 디자이너들이 자주 범하는 대표적인 실수 5가지를 소개합니다.
✅ 1. 터치 범위를 고려하지 않은 버튼 배치
스마트폰 사용자의 80% 이상은 한 손으로 기기를 조작합니다.
하지만 많은 UI는 상단에 중요한 버튼, 너무 작은 아이콘,
좁은 간격의 CTA(Call to Action) 배치로 사용성을 떨어뜨립니다.
실수 | 결과 |
화면 상단 우측에 ‘다음’ 버튼 | 한 손 조작 시 도달 불가능 |
작은 X버튼 | 터치 실패, 이탈 유발 |
버튼 간 거리 부족 | 잘못된 클릭, 실수 잦음 |
✔ 해결법
- 엄지손가락 기준의 터치 영역(44px 이상) 확보
- CTA는 하단에 크게, 명확하게 배치
✅ 2. 사용자 흐름을 무시한 화면 전환
디자인은 잘 됐는데,
사용자가 기능을 찾기 어렵고 앱 구조가 헷갈린다면 UX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자주 하는 실수 예시]
- 가입 후 홈으로 보내지 않고 로그인 화면 유지
- 이탈률 높은 튜토리얼 → 스킵 버튼 없음
- 설정 메뉴 진입 경로 3단계 이상
✔ 해결법
- 핵심 기능은 1~2단계 내 진입 가능하게 설계
- 사용자의 직관적 흐름(Expectancy Flow) 고려한 화면 연결
- 초기 진입 시 사용자 목적 예측형 구성
✅ 3. 폰트/색상 대비 부족
디자인 감각만 의존해 연한 회색 글씨, 얇은 폰트, 유사 색상 아이콘을 사용하면
시인성 부족으로 시각적 피로를 유발하고 사용자 이탈률이 높아집니다.
항목 | 권장 기준 (2025 WCAG 기준) |
본문 텍스트 대비 | 최소 4.5:1 이상 |
버튼 내 텍스트 | 5.0:1 이상 |
폰트 사이즈 | 14pt 이상 |
✔ 해결법
- 검정에 가까운 짙은 컬러 사용
- 텍스트 중심 UI는 굵은 폰트로 강조
- 비슷한 톤 색상은 명도 차이로 구분
✅ 4. 아이콘만 있는 네비게이션
“심플하게 만들자”는 생각으로
하단 네비게이션을 아이콘만 배치하고 텍스트 레이블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는 아이콘을 해석하는 데 시간을 쓰지 않습니다.
예시 | 문제점 |
하트, 집, 사람, 돋보기 | 직관적이지 않은 아이콘 → 기능 혼동 |
5개 아이콘에 설명 없음 | 탭을 눌러봐야 기능 파악 가능 |
✔ 해결법
- 아이콘 + 텍스트 조합 기본 (예: 홈, 검색, 내정보 등)
- 기능이 많을수록 탭 정렬 우선순위 설정 필수
✅ 5. 로딩 상태와 피드백을 생략함
버튼을 눌러도 아무 변화가 없거나,
데이터 로딩 중 아무런 피드백도 없으면 사용자는 “에러인가?”라고 생각하고 앱을 종료합니다.
[자주 생략되는 피드백 요소]
- 로딩 중 스피너 또는 진행 상태
- 버튼 클릭 후 처리 중 표시
- 에러 메시지의 원인과 해결 안내
✔ 해결법
- 로딩 피드백은 최소 1초 이내 표시
- 사용자 행동 이후에는 반드시 시각적 응답 제공
- 에러 메시지는 “무엇이 잘못됐는지” 명확하게 설명
✅ 마무리 체크리스트: 실무에서 가장 많이 빠뜨리는 UI 요소들
항목 | 체크 포인트 |
버튼 크기 | 44px 이상, 하단 배치 |
폰트 대비 | WCAG 기준 이상 확보 |
아이콘 | 텍스트 레이블 병행 사용 |
화면 흐름 | 최대 2단계 이내 이동 |
피드백 | 클릭 후 시각적 응답 필수 |
UI는 디자인이 아닙니다.
UI는 ’사용자의 감정 흐름을 예측한 설계’입니다.
예쁜 화면, 세련된 레이아웃보다
손이 닿는 위치, 눈이 먼저 가는 요소, 클릭 후의 반응이
모바일 앱의 전체 만족도를 좌우합니다.
지금 만든 디자인이
진짜 사용자 중심인지, 디자이너 중심은 아닌지
이 5가지 체크포인트로 다시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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